서이초 사건 심층 대해부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hello! Parents 정선언입니다. 태풍 피해는 없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구독자 여러분 모두 무사하시고 안녕하셨길 기도합니다.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 느낌입니다. 서이초 사건으로 시끌시끌한지 얼마 안 됐는데, 충분히 생각하고 논의하기도 전에 서울 신림과 경기 분당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터졌습니다. 어느 것 하나 간단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찬찬히 사건을 들여다보고, 문제는 무엇인지 찾아내고, 해결 방법은 없는지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hello! Parent가 서이초 사건을 심층 분석한 리포트를 기획하고 발행한 건 그래서인데요. 2주 넘게 이 사건과 사건을 둘러싼 환경 그리고 사람들을 취재했습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찬찬히 읽어봐 주시길 바랍니다!
ߓ 오늘의 hello! Parents
- [Report] 서이초 사건 심층 대해부 시리즈
- [Column] 아침밥 먹을까? 잠을 잘까? 두뇌에는 이게 더 좋습니다
- [Interview] 매년 수천만원 적자도 괜찮아…‘암투병’ 그녀의 특별한 그곳
- [Review] “아버님, 2학기 상담 오시죠” 학교 발칵 뒤집은 문자 한통
서이초 사건은 상당히 까다로웠어요. 사건 초기에 이미 ‘교사 vs 학부모’ 특히 ‘악성 민원 학부모’의 대결로 구도가 짜여버렸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이 사건의 한 부분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단층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hello! Parents는 사건의 배경인 학교, 교실이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학교,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아이를 중간에 놓고 때로는 힘을 합치고, 때로는 대립하는 양쪽의 당사자, 교사와 학부모의 사정을 들어봤어요.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의 계기가 된 ‘연필 사건’에 주목했어요. 연필 사건 같은 건 교실에선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이런 사건이 어떻게 커지는지, 이런 사건에 휘말렸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다뤘습니다.
기사가 많고, 또 깁니다. 그만큼 이 사건은 복잡하고 민감했는데요. 최대한 편견 없이, 사건을 바라보려고 애썼습니다. 특히, 세번째 기사에선 이 사안과 관련해 양육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고자 했는데요. 여유를 가지고 찬찬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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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잘 것인가, 공부를
할 것인가?
운동을 할 것인가, 공부를 할 것인가?
잠도, 운동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공부 앞에선 뒤로 밀려나기 십상이죠. 그런데 공부를 잘하려면 잘 자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합니다. 수면과 운동이 뇌의 역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해요. 정신과 전문의가 뇌 관점에서 그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해드립니다.
일상은 힘이 셉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이야말로, 학습 성과를 내는 데 가장 필요한 요소일지 모릅니다.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공부력 칼럼이 이번 회차로 연재가 끝나는데요. 공부를 하는 힘에 대해 다룬 칼럼의 마지막 회차가 일상을 다루고 있다는 게 의미심장합니다.
다음 주는 광복절로 한 주 쉬고, 새로운 칼럼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챗GPT 영어 공부법’을 세세하게 알려준 30년차 영어강사 조이스 박이 ‘영어그림책 읽어주는 법’을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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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가볼 만 한 책방 두 곳을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수학책방 ‘데카르트책방’에 이어 어린이 전문책방 ‘책과아이들’을 찾아갔습니다.
이 책방은 무려 26년 전에 문을 열었습니다. 책방이 문을 열던 해 태어난 아이는 이미 성인이 되었단 얘깁니다. 어린이 전문책방, 딱 들어도 큰돈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강산이 2번 넘게 바뀌는 동안 문을 닫지 않고 어린이들을 맞았다는 게 놀랍습니다.
그 중심에 강정아 대표가 있습니다. 첫 아이를 낳고 ‘나’를 잃어버리고 방황하던 그를 다시 세운 건 책이었대요. 주변 엄마와 아이들을 모아 함께 책을 읽던 모임이 어린이 전문책방으로 다시 태어났고요. 그렇게 ‘엄마’였던 그는 ‘강정아’ 자신이 되었습니다.
책방 이야기인데, 읽고 나면 숙연하고 풍요로운 기분이 듭니다. 이런 기사야 말로 비 오는 날 읽기 딱 좋은 기사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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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학교 다닐 때 몇 번이었나요? 저는 그건 기억이 나지 않는데요, 기억에 남는 건 하나 있어요. 남자 친구들은 1번부터 시작하고, 여자 친구들은 36번부터 시작하는 번호 체계였다는 겁니다. 실제로 남자 친구들은 스무명 남짓이었지만, 35번까지는 남자아이들을 위해 남겨두었던 행정적 조치였을 겁니다.
2014년생인 저희 아이는 14번이에요. 성별에 상관 없이 가나다 순서로 번호가 매겨진 결과죠. 아이의 번호를 보면서 “세상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조금 더 남아 있는 것 같아요. 남자아이들은 온갖 변신 로봇이 총출동하는 ‘헬로 카봇’을 보고, 여자아이들은 핑크색이 넘쳐나는 ‘캐치캐치 티니핑’을 보는 걸 보면 말입니다.
아이가 성별 때문에 스스로의 삶을 한계 짓지 않길, 누구나 바랄 텐데요. 그렇게 자라게 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직 교사들이 가정에서도 해볼 수 있는 다양한 성 평등 놀이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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