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어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블랙핑크 리사! 유럽과 아시아 투어로 정신없는 여름을 보낸 리사가 잠시 휴식을 즐겼습니다. 오랜만에 쉬는 시간을 만끽한 그녀의 사진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데요, 수영복부터 원피스까지 리사의 여름휴가 룩을 살짝 엿볼까요?
실키한 소재의 화이트 블라우스에 스터드 장식이 돋보이는 데님 쇼츠!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서머 룩이죠.
때로는 드레스업도 필요하죠. 리사의 선택은 백리스 디자인의 플리츠 원피스입니다. 격식을 차리거나 드레스 코드를 신경 써야 한다면, 원피스 하나만으로도 로맨틱한 저녁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홀터넥 톱과 리넨 팬츠, 크로셰 니트 모자로 캐주얼 룩을 완성한 리사. 많이 걸어야 할 때는 메듀즈 샌들처럼 가벼운 신발을 추천해요.
크로셰 니트 원피스는 바캉스를 위한 최고의 아이템입니다. 비키니 위에 입어도 어색하지 않죠.
리사처럼 기분에 따라, 휴양지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수영복을 입어보세요. 심플하지만 컬러풀한 비키니를 입어도 좋고, 패턴이 들어간 비키니로 기분 전환을 해도 좋아요. 폴카 도트 비키니도 귀엽습니다.
짧고 굵은 휴가를 마친 리사는 11일부터 다시 월드 투어에 돌입합니다. 뉴저지를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 팬들을 만납니다.
2023년 8월 패션계를 양분하는 트렌드는 조용한 럭셔리와 바비코어입니다. 특히 영화 <바비>의 개봉은 캔디 핑크 드레스와 핑크 미니 백을 거리로 돌아오게 만들었죠. 베르사체, 로에베 등 여러 브랜드의 런웨이는 분홍색으로 뒤덮였고요. <바비>의 영향으로 돌아온 건 핑크뿐만이 아닙니다. 2000년대에 한차례 유행한 ‘리본’도 중요 트렌드가 됐기 때문이죠.
리본을 가장 사랑하는 아이돌
제니의 옷을 통해 리본 트렌드를 확인해볼까요?
지난 일요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제니는 알레산드라 리치의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분홍빛이 도는 이 드레스의 어깨에는 큼직한 리본이 달려 있었죠. 양말과 헤어에도 작은 리본을 여러 개 더해 완벽한 리본 스타일링을 만들었습니다.
스타일링이 가장 중요한 행사로 꼽히는 멧 갈라에 참석할 때도 제니의 옷에는 리본이 달려 있었습니다. 이날은 샤넬 1990 F/W 컬렉션 아카이브 피스를 착용했는데요. 드레스 중앙에는 까멜리아와 함께 커다란 검은색 리본이 붙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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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eruby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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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eruby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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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erubyjane
프랑스 파리에서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제니는 공연할 때 적어도 한 번은 리본이 달린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귀여운 헤어를 연출할 때는 언제나 리본이 올라갔고요.
Chanel 2023 F/W Haute Couture Collection
Balmain 2023 F/W Collection R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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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o 2023 S/S Haute Couture Collection
‘보우코어’라 불리는 리본 트렌드는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명민한 디자이너들은 바비코어가 지속되면서 보우코어가 찾아올 것을 이미 알고 있었거든요. 샤넬의 2023 F/W 오뜨 꾸뛰르 컬렉션의 피날레에는 신현지가 쇄골 라인에 리본이 올라간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발망의 2023 F/W 컬렉션에는 큼지막한 사이즈의 리본을 상하의에 모두 넣기도 했고요.
발렌티노는 2023 S/S 오뜨 꾸뛰르
컬렉션에서 아예 리본을 핵심 소재로 차용했을 정도이니, 제니와 바비가 쏘아 올린 리본 트렌드는 곧 여러분 눈앞에 등장할 차례입니다. 사랑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소재, 리본이 돌아왔습니다!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 골드 귀고리는 ‘코코 크러쉬’ 이어링. 오른손에 착용한 옐로 골드 팔찌는 ‘코코 크러쉬’ 브레이슬릿, 함께 레이어드한 옐로 골드 오픈 뱅글은 ‘코코 크러쉬’ 브레이슬릿, 약지에 착용한 퀼팅 모티브 화이트 골드 반지와
베이지 골드 반지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코코 크러쉬’
미니 사이즈 링, 퀼팅 모티브 화이트 골드 반지는 ‘코코 크러쉬’ 스몰 링. 왼손에 착용한 화이트 골드 팔찌는 ‘코코 크러쉬’ 브레이슬릿, 엄지에 착용한 퀼팅 모티브 베이지 골드 반지는 ‘코코 크러쉬’ 라지 링, 검지에 착용한 베이지 골드와 화이트 골드의 오픈 반지 두 개를 레이어드한 반지는 ‘코코 크러쉬’ 다이아몬드 링, 약지에 착용한 베이지 골드 반지는 ‘코코 크러쉬’ 미니 사이즈 링. 주얼리는 샤넬 화인 주얼리(Chanel Fine Jewelry), 의상은 샤넬(Chanel).
오른손에 레이어드한 베이지 골드의 얇은 팔찌와 오픈 뱅글은 ‘코코 크러쉬’ 브레이슬릿, 레이어드 효과를 주는 검지의 베이지 골드 반지는 ‘코코 크러쉬’ 다이아몬드 스몰 링, 약지에 착용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 골드 반지는 ‘코코 크러쉬’
미니 사이즈 링. 레이어드한
퀼팅 모티브 화이트 골드
목걸이와 베이지 골드 목걸이는 ‘코코 크러쉬’ 네크리스.
블랙핑크 리사가 선택한, 추억의 여름 샌들
최근 리사의 SNS 피드는 파리의 여유로운 정취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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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lalisa_m
투어에서 선보였던 화려한 무대의상 대신 느긋한 옷차림으로 파리를 누비는 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죠. 보송한 복숭앗빛 티셔츠, 사랑스러운 폴카 도트 원피스, 시크한 스트라이프 셔츠 등. 옷장에 그대로 ‘복붙’하고 싶은 스타일의 향연 중에서도 가장 오래 시선을 잡아둔 아이템은 샌들이었습니다. 2000년대를 상징하는 추억의 신발, 젤리 슈즈를
선택했거든요. 그것도 두 번이나요!
@lalalalisa_m @lalalalisa_m
최근 올라온 사진부터 확인해볼까요? 칼 하트의 화이트 미시건 코트, 보랏빛 스커트, 프랑스 국기 컬러가 연상되는 네트 백까지. 옅은 파스텔 톤으로 편안한 여름 룩을 완성했습니다. 한 손에 든 와인잔이 액세서리로 보일 정도로 아이템 하나하나가 부드러운 조화를 이루어냈죠. 마무리로 신은 말랑한 젤리 슈즈는 그런 리사의 러블리함을 극대화했습니다.
은은하게 빛나는 글리터
장식은 말할 것도 없고요.
Courtesy of Melissa
Courtesy of Melissa
Y2K의 물결을 타고 지난해 본격적인 귀환을 알린 젤리 슈즈. 그간 수많은 럭셔리 하우스가 플랫폼, 슬리퍼 등 미니멀한 형태로 재해석하며 옵션을 늘려왔지만 리사는 ‘클래식’을 선택했습니다. 그 시절 젤리 슈즈 하면 떠오르는 피셔맨 샌들 디자인으로요. 제품의 정체는 젤리 슈즈의 근본과도 같은 브랜드, 멜리사의 상징적 모델인 포제션이었죠. 참고로
멜리사는 자체 개발한
플라스틱 소재(‘멜플릭스’)로 제품을
생산하는 비건 슈즈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인체에도 무해해 장시간 착용해도 발이 아프지 않죠.
@lalalalisa_m @lalalalisa_m
리사는 그보다 며칠 전 올라온 게시물에서도 같은 젤리 슈즈를 신고 있었습니다. 새까만 크롭트 톱, 수채화처럼 물든 슬립 스커트에 매치하니 젤리 슈즈의 레트로한 매력이 제대로 살아났죠. 에펠탑 앞에서 샌들을 가지런히 벗어둔 채 오후를 즐기는 모습에서 새삼 젤리 슈즈가 여름 피크닉 무드에 참 잘 어울리는 샌들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고요.